2025년 8월 27일 기준 우리나라 수족구병(Hand, Foot and Mouth Disease) 환자 발생이 5월 이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주간감시에 따르면 33주차(8월 10~16일) 의사환자분율 26.7명/외래 1,000명으로, 21주차(5월 19~25일) 1.5명 대비 약 17.8배 급증했습니다. 언론 보도에서도 “3개월 새 18배 증가”로 정리될 만큼 확산세가 뚜렷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8월 27일 보도자료·홍보자료, 조선일보·뉴시스 보도 2025-08-27)
수족구병이란?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주로 Coxsackievirus A16·A6, Enterovirus A71(EV-A71)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이름처럼 손·발·입안에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대개 영유아(0~6세)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대부분 7~10일 내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EV-A71 감염 시 무균성 뇌수막염·뇌염·급성 이완성 마비 등의 중증 합병증이 보고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홍보자료·관리지침 2025, 미국 CDC)
어떻게 전염되나?
- 전파 경로: 환자의 대변, 호흡기 분비물(침·콧물·가래), 수포액과 직·간접 접촉(오염된 장난감·손잡이·식기 등)을 통해 전염됩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CDC)
- 잠복기: 평균 3~5일(범위 2~10일). (출처: CDC, Singapore CDA)
- 전염 기간: 발병 첫 주에 가장 전염성 높음. 증상이 사라진 뒤에도 수 주 동안 대변에서 바이러스 배출이 지속될 수 있습니다. (출처: CDC, Singapore CDA)
증상은?
- 초기(발병 1~3일): 발열, 식욕저하, 인후통, 무력감.
- 구강 병변: 혀·잇몸·구강 점막에 작은 궤양/수포가 생겨 통증·침 흘림·섭취 곤란을 유발.
- 피부 발진: 손바닥·발바닥·엉덩이·무릎·팔꿈치 등에도 수포성·반점성 발진이 나타날 수 있음.
- 소화기 증상: 설사·구토 동반 가능.
- 경고 신호(즉시 진료): 의식 저하, 심한 지속 발열, 반복 구토, 경부 경직, 보행 이상, 경련/간헐적 근간대성 떨림, 호흡 곤란·빠른 맥박 등. (출처: 질병관리청, Taiwan CDC, 해외 공중보건 가이드)
치료방법은?
수족구병은 대부분 대증요법(증상 완화 치료)으로 호전됩니다. 특이항바이러스제나 항생제는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습니다. (출처: CDC, 질병관리청)
- 통증·발열 조절: 아세트아미노펜 등 해열·진통제 사용. (의사 지시에 따라 연령/체중 용량 준수)
- 수분 보충: 구내 통증으로 탈수 위험 ↑. 미지근한 물, 아이스바, 수분·전해질 음료 등 소량씩 자주 제공.
- 구강 관리: 자극적 음식(맵고 짠 음식·탄산) 피하고, 부드럽고 차가운 음식 권장.
- 피부 병변 관리: 수포를 억지로 터뜨리지 말고, 2차 세균감염 예방을 위해 손 위생·청결 유지.
- 입원 고려: 탈수 진행, 경고 신호 존재, 영아·기저질환, 신경학적 증상 의심 시 즉시 병원.
어떻게 예방하나? (가정·보육/교육시설 체크리스트)
개인·가정
- 손 씻기: 외출 후, 식사 전후, 기저귀 교체 후, 배설물/콧물·침 처리 후 비누로 30초 손 씻기. (출처: 질병관리청)
- 기침 예절: 옷소매로 가리기, 사용한 티슈 즉시 폐기.
- 환경 소독: 장난감·문고리·식탁 등 자주 만지는 표면을 주기적으로 소독.
- 개인 물품 분리: 컵·수저·수건·칫솔 공유 금지.
- 증상 시 등원·모임 자제: 발열·구강궤양·수포가 있는 동안은 타인 접촉 최소화. (출처: 질병관리청)
보육·교육시설
- 출입 관리: 발열·발진·구강 병변이 있는 아동은 등원 보류 안내.
- 복귀 기준(권고): 24시간 이상 해열제 없이 무열이고, 과도한 침 흘림·활동 곤란이 없을 때 복귀 검토. 단, 대변 배출로 수 주간 바이러스 배출 가능하므로 손 위생·환경 소독을 지속 강화해야 합니다. (출처: 해외 공중보건 가이드·CDC의 전염기간 참고, 국내 질병관리청 등원 자제 권고)
- 위생 관리: 장난감 상시 세척·소독, 기저귀 교체·배설물 처리 후 장갑 폐기·손 씻기, 교실 환기.
- 커뮤니케이션: 학부모에 유행 상황·예방수칙·경고 신호 알림장 배포.
왜 올해(2025) 유행이 길게 이어지나?
- 계절성: 수족구병은 여름~초가을에 주로 증가합니다.
- 면역 공백·순환형 변이: 유행 간격과 바이러스 형(특히 A6·A16·EV-A71) 교체에 따라 영유아 집단의 감수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 접촉 기회 증가: 방학·휴가철 실내외 활동·이동·모임 증가.
질병관리청은 5월 이후 지속적 증가, 특히 0~6세에서 높은 발생을 거듭 경고하며, 증상 시 의료기관 진료·등원 및 외출 자제와 보육시설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출처: 질병관리청 6월 27일·8월 27일 홍보자료/보도자료)
자주 묻는 질문(FAQ)
- Q. 성인도 걸리나요? A. 드물지만 가능하며, 대개 경증입니다. 영유아 접촉이 잦은 보호자는 손 위생·표면 소독을 철저히 하세요. (출처: CDC)
- Q. 항생제나 ‘특효약’이 있나요? A. 항생제는 효과가 없고, 표준 치료는 대증요법입니다. 경고 신호가 보이면 즉시 진료하세요. (출처: CDC·질병관리청)
- Q. 예방접종이 있나요? A. 국내 상용 백신은 없으며,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서 EV-A71 백신이 제한적으로 도입되었습니다. 핵심은 손 씻기·소독·격리입니다. (출처: 국제 문헌·CDC)
한눈에 보는 ‘오늘의 행동 체크리스트’
- 아이와 보호자 손 씻기 루틴(외출 후·식전후·기저귀·배설물 처리 후) 바로 시작하기.
- 집·어린이집 공용 표면과 장난감 매일 소독, 수건·컵·수저 개인별 분리.
- 발열·구강궤양·수포가 보이면 진료 후 등원/외출 자제, 수분 보충과 통증 관리.
- 경고 신호(무기력·경련·보행이상·지속 고열 등) 발견 즉시 응급 진료.
출처: 질병관리청 보도·홍보자료(2025-06-27, 2025-08-27), 「2025년도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수족구병 관리지침」(요약), 조선일보·뉴시스·국민일보 2025-08-27 보도, 미국 CDC Hand, Foot, and Mouth Disease 페이지, Singapore Communicable Diseases Agency 안내, Taiwan CDC·해외 공중보건 지침(전염기간·복귀 권고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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