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 병원 다이어트 약, 어떤 종류가 있나요? 한눈에 정리해드립니다

 

“운동하고 식단도 조절했는데, 왜 나는 살이 안 빠질까?”
다들 이런 고민, 한 번씩 해 본 적 있을 겁니다. 아무리 노력해도 체중이 제자리인 사람들에게
병원 다이어트 약, 즉 비만 치료제는 마지막 희망처럼 다가오곤 합니다.

하지만 막상 병원에 가보면, 처방 받는 약의 이름은 낯설고
부작용 이야기도 들리니 쉽게 선택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병원에서 처방되는 대표적인 다이어트 약의 종류를
정리해서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다이어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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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식욕을 줄여주는 약 (중추신경 억제제 계열)

이 계열은 쉽게 말해, "뇌에서 배고픔을 덜 느끼게 해주는 약"입니다.
대부분 '식욕억제제'라고 불리며, 빠르게 효과를 느끼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약물들:

• 로카세린(로벨리아): 식욕 조절 호르몬에 작용
• 펜터민: 뇌의 교감신경을 자극해 식욕을 감소시킴
• 마진돌(리덕틸): 시중에서 사라졌지만 예전엔 많이 쓰였던 약

📌 장점: 빠른 식욕 감소, 짧은 기간에 체중 감소 가능
📌 단점: 두근거림, 불면, 구강건조 등 부작용 가능성 높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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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험담: 내과 진료실에서

몇 년 전, 체중이 급격히 늘던 시기였는데,
도저히 식사량과 체중이 조절이 안 돼 내과에서 다이어트 약을 처방받았었습니다.
펜터민을 복용한 첫날은 마치 커피를 5잔 마신 것처럼 심장이 두근거렸고, 밤에 잠이 안 와서 이거 잘못된 거 아닌가 싶었는데,
하지만 신기하게도 식욕은 확실히 줄었고, 체중도 2주 만에 2kg이 빠졌습니다.
단, 이건 어디까지나 단기적인 처방이었고, 금방 식욕이 다시 늘어 요요가 왔습니다. 
지금 와서 다시 생각해 보면 약 자체가 식욕을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 보면 약 자체가 식욕을 줄여줬다기보다는 스스로 약을 먹는 게 아까워서 먹는 걸 줄였건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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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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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인슐린 조절에 초점을 둔 약 (GLP-1 계열)

최근 가장 주목받는 다이어트 약, 바로 GLP-1 계열입니다.
이 약은 원래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되었지만,
음식 섭취 후 포만감을 오래 유지시켜주고 위 배출 속도를 늦춰줍니다.

대표 약물들:

• 삭센다(리라글루타이드)
•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 오젬픽(당뇨용이지만 감량 효과 있음)

📌 장점: 강한 식욕 억제 + 포만감 유지, 장기 감량에 효과적
📌 단점: 메스꺼움, 구토, 변비 등의 위장 부작용이 잦음
📌 주의: 대부분 자가 주사형, 고가의 약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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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장에서 지방 흡수를 막아주는 약 (말 그대로 먹은 지방은 배출!)

이 계열은 위나 장에서 지방의 흡수를 억제하는 약으로,
먹은 음식 중 지방의 일부를 흡수하지 않고 배출시켜 체중 감량을 유도합니다.

대표 약물:

• 제니칼(오르리스타트)

📌 장점: 위장관에서 작용하므로 중추신경 부작용 없음
📌 단점: 지방이 섞인 대변, 복부 불쾌감, 옷에 묻는 경우도 있음
📌 추천: 지방 섭취가 많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에게 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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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기타 복합제 및 최근 등장한 약물들

• 큐시미아: 펜터민 + 토피라메이트 복합제 (식욕억제 + 식사량 감소 효과)
• 콘트라브: 부프로피온 + 날트렉손 (식욕조절 + 보상중추 억제 작용)
• 벨빅: 한때 국내 유통되었지만, 부작용 문제로 중단됨

이들 약은 비교적 신경계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설계된 복합제로,
과거 식욕억제제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등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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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약 정리

분류작용 방식대표 약주의 사항

식욕억제제	뇌에 작용	펜터민, 로벨리아	부작용 강함, 단기 사용
GLP-1 계열	위, 호르몬 조절	삭센다, 위고비	자가 주사, 위장 부작용
지방흡수 억제제	장 내 작용	제니칼	배변 관련 불편
복합제	복합 작용	큐시미아, 콘트라브	신경계 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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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치며

병원에서 처방받는 다이어트 약은 종류도 다양하고, 각기 다른 메커니즘으로 작용합니다.
내 몸 상태, 생활 패턴, 기존 질환 여부 등을 반드시 고려해서 선택해야 하며, 
약을 먹는다고 전부 다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니 단순한 체중 감소보다 건강한 감량을 위한 보조 수단으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의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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